2024. 1. 18. 09:00ㆍ영화
영화 <라라랜드>에 대한 기본정보,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줄거리, 영화감상 후 개인적인 후기에 대한 리뷰입니다.
1. <라라랜드> 기본정보
영화 <라라랜드>는 2016년 12월 7일에 개봉하여 377만 관객이라는 흥행을 거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영화입니다. 이후 2017년~2023년까지 5차 재개봉을 하며 한국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영화 중 하나임을 여실히 증명했습니다.
"Another Day of Sun", "City of Stars" 등 영화를 보지 않은 관람객들에게도 익숙한 OST가 삽입된 뮤지컬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총 128분이며, LA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출연 배우로는 이전 게시글 <노트북>에서도 출연한 라이언 고슬링(극 중 세바스찬 역), <크루엘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에 출연한 엠마 스톤(극 중 미아 역) 등이 있습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1%, 관객점수 81%
다음 관람객 평점 8.1 / 10
주요 수상내역
2017
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
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5관왕
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7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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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라랜드> 줄거리
세바스찬은 가난한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비록 재즈의 인기가 식어가며 설 자리를 잃고 있지만, 세바스찬은 자신의 재즈 바를 차려 정통 재즈 공연을 이어 나가고 싶어 한다. 미아는 할리우드 카페 파트타임 알바를 하며 커피를 사러 오는 스타들을 동경하는 배우 지망생이다. 비록 오디션을 볼 때마다 번번이 떨어지지만.
평소와 같이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집에 가고 있던 미아는 귀에 끌리는 재즈 소리에 이끌려 한 재즈 바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녀의 귀를 사로잡은 건 재즈를 고집하다 마침 해고당한 세바스찬이었다. 미아는 그의 음악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았고, 세바스찬은 자신의 음악의 진가를 알아주는 미아에게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둘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비록 둘 다 꿈을 좇는 입장이었고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그들은 행복했다.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존재였으니까. 세바스찬은 정통 재즈바에 그녀를 데려가기도 하고, 미아는 세바스찬의 응원 속에 지치지 않고 오디션을 볼 용기를 얻었다.
현실의 벽은 높았다. 세바스찬은 미아를 위해 본인의 소신과 꿈을 저버린 음악을 시작했고, 많은 인기에 바빠지게 된다. 미아는 세바스찬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그의 소신을 저버린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이었고, 싸우게 되면서 영원할 것만 같았던 둘은 싸우고 헤어지게 된다. 싸운 후 미아는 본가로 내려가게 되고, 어느 날 세바스찬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오는데, 그 연락은 미아의 오디션을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연락이었다. 비록 싸웠지만 그녀의 꿈을 꼭 이뤄주고 싶었던 그는 한순간에 미아의 집으로 찾아가고, 자신감을 잃은 미아를 설득해 오디션장에 데려간다. 결과는 합격.
각자의 일이 너무나도 잘 풀렸고, 모든 게 제 자리로 돌아올 줄 알았다. 그러나 다시 한번 현실의 벽이 그들의 사랑을 방해한다. 아직 서로를 사랑하지만 많은 현실의 벽이 그들을 가로막고 있었고, 세바스찬과 미아는 완전한 이별을 고한다.
몇 년이 지난 뒤, 미아는 자신이 파트타임 알바를 했던 곳에서 그녀가 동경해 왔던 스타들처럼 커피를 사는 스타가 되었고, 남편과 아이도 있는 인생을 살고 있다. 어느 날 남편과 연극을 보러 가는 도중 차가 막혀 예상치 못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던 찰나, 귀에 끌리는, 그러나 처음과는 다르게 익숙한 음악이 들려오고, 남편과 함께 바로 들어갔다. 미아는 그곳이 세바스찬의 재즈 바라는 사실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바에 앉아 세바스찬의 음악이 연주되면서 미아와 세바스찬의 현실이 아닌 이상의 세계가 그려진다. 현실의 벽에 막히지 않고 원 없이 그들의 꿈을 펼치는 그림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노래가 끝나며 그들이 그린 이상의 세계는 다시 현실이 되고, 미아와 세바스찬은 마지막 눈빛을 나누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라라랜드>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
제목에서 말했듯이 <라라랜드>는 사랑은 타이밍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듯합니다. 가장 힘들고 형편없는 시기에 만난 가장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뭐든 해주고 싶지만 생계부터 걱정해야 하는 현실. 본인이 싫어하는 일을 해서라도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 줄 알았지만, 상대의 생각과 현실은 달랐고, 이는 결국 이별이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도대체 그들의 관계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결국 둘은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꿈을 이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꿈을 가장 지지해 주었던 사람은 잃게 되었습니다. 이 흐름은 영화의 극 후반부 세바스찬의 음악과 함께 연출되는 둘의 이상적인 세계가 관객으로 하여금 잠시의 행복함과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더욱 진한 아쉬움을 줍니다.
로맨스 영화의 현실적인 결말을 좋아하거나,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영화이지만 오히려 뮤지컬 영화를 꺼리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음악적인 요소가 스토리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화롭게 영화를 완성시켜 주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이 영화 <라라랜드>를 추천합니다.
줄거리:★★★★★
작품성 (미장센 등):★★★★★
총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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